발달지연 및 두통 환자에서의 부모양육태도 검사

발달지연 및 두통 환자에서의 부모양육태도 검사

The Parenting Attitude Test on the Patient with developmental delay and headache

(지상발표):
Release Date :
Park Ji Hyun , Kim Joon Sik
Keimyung University Dongsan Medical Center Department of Pediatics1
박지현 , 김준식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소아청소년과1

Abstract

목적:부모의 양육태도가 자녀의 지적, 정서적 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은 최근 여러 문헌에 의해 많이 알려져 있다. 하지만 특정 질환과 관련해 의학적 관점이 아니라 발달적 측면에서 연구되어진 것은 특히 소아에서는 최근의 일이고 자료가 많지는 않다. 이에 본 저자들은 발달지연과 두통 등으로 본원을 방문한 환아에서 부모양육태도와 연관성이 있는지와 각 질환군별 부모양육태도( PAT)와 한국형 아동청소년 행동평가 척도(K-CBCL)에서의 관계를 알아보고자 연구를 시행하였다. 대상: 2014년부터 2017년 7월까지 발달지연과 두통,틱 장애,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의 증상이 있었던 환아 52명을 대상으로 PAT와 K-CBCL을 시행하였다. 증상별로 발달지연(그룹 1, N=26), 두통(그룹 2, N=13), 틱 장애 및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그룹 3, N=13)로 나누어 PAT와 K-CBCL을 SPSS 14.0 통계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결과:1)전체 52명중 남자는 35명,여자는 17명이었으며,대상 환아들의 평균연령은 5.5세이었다. 2)PAT에서 그룹 1에서는 성취 압력과 과잉기대 항목이, 그룹 2에서는 비일관성 항목이 부적절하게 나타났다. 그룹 1에서는 부모의 방임과 지나친 기대가, 그룹 2에서 부모의 비일관적인 태도가 영향을 끼쳤을 가능성이 많았으나 통계적 유의성은 없었다. 세 그룹 모두 8가지 항목에서 50%의 이상의 확률로 부적절하게 대답한 비율이 높았으며,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차이가 있었던 항목은 과잉기대로 그룹 1에서 유의하게 높았다. 3) 인지척도(FIQ)와 PAT 관계를 보았을 때에는 70점 미만 그룹에서 기대항목에서 부적절하게 대답한 비율이 100%로 유의하게 높았다. 4) K-CBCL에서는 그룹 1에서는 위축, 그룹 2에서는 신체증상, 그룹 3에서는 내재화가 부적절하게 나타났다. 질환군별 관계에서는 신체증상 항목에서 정상으로 대답한 비율이 76.5%(N=39)로 비정상으로 대답한 비율보다 유의하게 높았다. 그룹 1과 그룹3에서 정상으로 대답한 비율이 각각 92.3%(N=24), 66.7%(N=8)로 높았고, 그룹 2에서는 53.8%(N=7)의 비율을 보였다. 가족관계에 따른 각각의 하위항목에서는 유의한 차이를 보이는 항목은 모두 없었다. 결론: 발달지연과 두통 등으로 방문한 환자의 부모양육태도에서는 발달지연군에서는 성취와 기대항목, 두통군은 비일관성 항목, 틱 장애 및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군은 합리적 설명과 감독 항목에서 부적절하게 대답한 빈도가 가장 높았고, K-CBCL에서는 위축, 신체증상, 내재화 항목순으로 높았다. 본 연구는 후향적 연구로써 전체 환아 수가 많지 않아 제한점이 있었다. 하지만 특정 질환과 관련해 부모양육태도와 한국형 아동청소년 행동평가 척도와의 관계를 알아본 점에서 의미가 있었고, 부모양육태도에 대한 검사 및 교육을 통하여 발달지연과 두통환아의 환경적 요인을 개선하여 치료에 도움이 될 것으로 사료된다.

Keywords: 부모양육태도 검사, 발달지연, 두통